망막혈관폐쇄란?
뇌에 오는 중풍, 뇌졸증처럼 혈관이 막히는 질환을 망막혈관폐쇄 라고 합니다. 신경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망막은 혈관을 통해 양분을 공급받아 제 기능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서
망막이 손상되고 시력이 저하됩니다. 혈관이 계속 막혀있게 되면 망막 부종이 심해져서 실명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생 원인이 마치 중풍과 비슷해서 '눈 중풍' 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망막혈관폐쇄의 원인은?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 질환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음주, 흡연, 혈관 노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망막동맥이 막히 경우 일주일 안에 뇌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70배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망막동맥이 폐쇄된 경우에는 뇌혈관 검사도 함께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혈관폐쇄의 증상은?
대부분 중년 이후에 발병하며, 통증이 없이 갑작스런 시력저하로 오거나 혈관폐쇄의 위치에 따라서는
서서히 시력저하가 발생하여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갑자기 흐려지는 시야, 비문증, 시야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01
날파리증
통증은 없으나 눈앞에 작은 점이나
여러 개의 점들이 떠다니고, 또는 지푸라기
같은 것이 어른거리고 마치 날파리나
모기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02
광 시 증
눈을 좌우로 움직일 때 번쩍이는
불빛이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망막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03
시야장애
망막열공이 있고 주위로 망막박리가
진행되면 커튼 또는 그림자 등이
가리는 것처럼 시야장애가 일어납니다.
04
시력저하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까지
박리가 일어나면 시력 저하가
급격하게 발생합니다.
망막박리는 어떻게 치료할까?
망막박리는 수술이 불가피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할 확률이 아주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레이저 치료, 공막동륭술, 유리체절제술 등을 시행합니다.
◾ 레이저 치료 ◾
경한 망막박리에서 시술하며 비교적 간단하게 시술 받을 수 있습니다.
광범위한 레이저 시술이 필요한 경우 한번에 과량의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면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여러번에 나누어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망막레이저 수술은 망막의 일부가 손상을 받아
드물게는 시술 전에 비하여 시력이 다소 감소할 수 있습니다.
◾ 공막돌륭술 ◾
안구 외부에 실리콘 스펀지나 밴드를 고정시켜서 눈을 눌러 망막을
유착시키는 수술입니다. 성공률은 80~90%정도로 상당히 높지만 망막이 박리되어 있는 기간이 길 수록, 박리의 범위가 넓을 수록 성공률이
낮아지며 수술이 성공하더라도 황반부가 박리된 경우 시력회복은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유리체절제술 ◾
공막돌륭술이 어렵거나, 유리체 출혈이 동반된 경우, 망막박리가 오래되어 망막 주름이나, 망막 앞뒤에 막이 발생한 경우에 시행합니다.
성공률은 70~90% 정도로 높지만 수술 후 망막박리가 재발하는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수술을 받지 않는다면 서서히 실명하게 되고 나중에는 안구위축이 생길 확률이 있기 때문에 실패할 수 있는 경우를
각오하고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